국민연금, 2년 만에 수익률 두 자릿수 회복
이호준 기자 2022. 5. 26. 22:31
작년 10.86% 기록..'우수' 등급
33개 기금 중 4개는 통폐합 권고
33개 기금 중 4개는 통폐합 권고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이 2년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기획재정부가 26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22년 기금평가 결과를 보면 민간 전문가 36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33개 기금의 자산운용 실적(계량)과 운용체계·전략(비계량)을 평가해 14개 기금에 ‘우수’ 이상 등급을 줬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등 5개 기금은 ‘탁월’ 등급을 받았다. 고용보험기금 등 9개 기금은 ‘우수’ 등급을, 기술보증기금 등 16개 기금은 ‘양호’ 등급을, 국제질병퇴치기금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기금 규모가 커 별도로 평가하는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와 같은 ‘양호’ 등급이 부여됐다.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고 해외투자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자산운용의 전문성·독립성을 강화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연간 운용수익률은 10.86%(91조1000억원)로 10%대를 회복했다.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2019년 11.34%(74조3000억원)에서 2020년 9.58%(72조1000억원)로 낮아졌다가 이번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등 성과가 크지 않은 4개 기금은 통폐합 권고를 받았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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