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풍년' 아이콘, "잊힐까 두려웠다" 아이코닉과 함께 3년만의 쇼타임!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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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이 3년만에 아이코닉과 다시 만났다.
26일에 방송된 KBS2TV '주접이 풍년'에서는 아이콘과 아이콘의 팬클럽 아이코닉이 등장했다.
이날 고3인 딸이 아이콘의 팬이라고 말했다.
고3팬의 아버지는 "딸이 공부는 포기했다. 아이콘을 좋아하고 나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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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아이콘이 3년만에 아이코닉과 다시 만났다.
26일에 방송된 KBS2TV '주접이 풍년'에서는 아이콘과 아이콘의 팬클럽 아이코닉이 등장했다.
이날 고3인 딸이 아이콘의 팬이라고 말했다. 고3팬의 아버지는 "나는 같이 다닌 이유가 딸이 워낙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보호차원에서 같이 다녔다"라며 "콘서트를 같이 갔는데 뛰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좀 쉬는데 뒤에 있는 아이코닉들이 왜 쉬냐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내가 선택한 방법은 뒤에 경호원들이 서 있는 쪽에 쪼그려 앉아 있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3팬의 아버지는 "딸이 공부는 포기했다. 아이콘을 좋아하고 나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3팬이 노래를 선보였고 이를 들은 아이콘 멤버들 역시 감탄했다.
이날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멤버들은 "그땐 아이콘이 아니라 사랑을 했다 삼촌들로 불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사랑을 했다'로 공연을 한 유치원생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해외 아이코닉도 눈길을 끌었다. 미얀마팬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밥을 굶는 시위까지하며 한국에 와서 아이콘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명문대 유학생 팬은 "오빠들이 나의 힘이 됐으니까 나도 힘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3팬은 "내 10대를 아이콘이 가져갔다. 계속 쭉 함께 햇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바비는 "팬분들의 삶을 들여다본 건 처음인 것 같다. 부모님들도 처음 만났다. 너무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정찬우는 "좋은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준회는 "이렇게 만나서 너무 뜻 깊고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김진환은 "우리를 잊었을까봐 솔직히 불안했다. 근데 이렇게 만나니까 힐링 받고 간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동혁은 "'주접이 풍년'에 나오길 잘한 것 같다. 부모님들이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애증보단 애정으로 봐달라"라고 말했다. 10년째 찐팬 딸을 둔 아버지는 "우리딸의 얼굴에 미소를 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고3팬 아버지는 "2년동안 활동이 없어서 내 마음이 부담이 좀 덜했다. 딸이 고3인데 걱정이다. 이제 다음 달에 콘서트도 하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주접이 풍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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