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사저' 사들인 홍성열, 문재인 사저도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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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를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68)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사저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도 사들인 인물이다.
홍 회장은 지난해 7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를 111억56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이번 문 전 대통령 양산 매곡동 사저 매입으로 홍 회장은 역대 대통령 당선지 중 세 곳의 소유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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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세계일보가 확인한 매곡동 사저와 부속 토지의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매곡동 사저 소유자는 이날 홍 회장으로 변경됐다. 법적으로 사저의 소유권이 바뀐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월17일 매곡동 사저를 매도했다. 2009년 9억 원에 매입한 사저를 26억 1662만원에 팔았다. 시세차익은 17억 4662만원이다.
홍 회장은 지난해 7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를 111억56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논현동 사저는 이 전 대통령이 1978년 8월 매입해 2018년 3월 구속 전까지 거주하던 곳으로 미납 벌금과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로 넘어갔다.
이번 문 전 대통령 양산 매곡동 사저 매입으로 홍 회장은 역대 대통령 당선지 중 세 곳의 소유자가 됐다.
충남 당진 출신인 홍 회장은 1980년 마리오상사를 설립해 1985년 '까르뜨니트'라는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내놓으며 패션·유통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양산=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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