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까지 품고 완성된 수원FC의 메시 컬렉션
[앵커]
지소연이 수원FC 위민 입단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국내 무대 출발을 알렸습니다.
수원FC는 올 시즌 '코리안 메시' 이승우에 이어 '지메시' 지소연까지 영입하면서 이른바 메시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소연이 태어난 해 91을 등 번호로 새겨 수원FC 여자팀 입단을 알리는 현장.
깜짝 손님이 등장합니다.
어린 시절 빼어난 드리블 실력으로 코리안 메시로 불렸던 이승우가 지메시 지소연을 맞이한 겁니다.
이른바 한국 축구에서 메시란 별명을 가진 두 남녀 선수가 수원FC의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영국 첼시에서 8년 넘게 활약하다가 WK리그에서 새 출발을 하는 지소연의 마음가짐은 다부집니다.
[지소연/수원FC 위민 : "인천(현대제철)이 지금 계속해서 여자 축구 (정상을) 독식하고 있지만, 이제는 조금 판도가 바뀌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 제가 왔고요."]
[이승우/수원FC : "대한민국 최고 선수가 와서 기쁘고 (저도) 소연이 누나한테 많이 배울거고, 너무 축하드려요."]
수원FC는 올해 이승우 영입으로 K리그 인기 구단으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경기에 지고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팬 서비스가 화제였습니다.
[윤지환·윤지원/수원FC 팬 : "매번 많이 이겼으면 좋겠어요. 이승우 파이팅!"]
이승우 효과를 본 것처럼 지소연을 영입한 수원FC 여자팀도 WK리그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박경상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적 지도부 제거’ 작전계획, 北에 넘어갔다
- [여론조사] 국민의힘 9, 민주당 4 우세…4곳은 경합
- ‘대통령 집무실 경비’ 101경비단서 실탄 6발 분실…9일째 못 찾아
- ‘산업도시’ 울산 2050년 생산인구 ‘반토막’
- 외교부, 윤미향에 ‘위안부 협의 동향’ 알려…뒤늦게 문건 공개
- 윤창호법 효력 상실…‘측정거부’ 가중처벌도 위헌
- [팩트체크K] 정은경, 퇴임하며 “백신 접종 위해 국민 속였다” 고백?
- “이틀 있으면 방학인데”…희생자 대부분 반 친구들
- 베이징 대학생 “집에 보내달라” 시위…“상하이처럼 될까 걱정”
- ‘빅뱅’ 승리 9개 혐의 유죄 확정…징역 1년 6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