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 돼지농장서 ASF 발생..48시간 이동중지 명령
최희진 기자 2022. 5. 26. 21:51
강원 홍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강원 홍천군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ASF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1500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통제, 소독,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당국은 또 홍천군에 있는 돼지농장 15곳에 대해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강원도 전체 시·군의 돼지농장에 대해 임상검사를 할 계획이다.
당국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28일 오후 6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 지역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부장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10시 행정안전부·환경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긴급 방역상황회의를 열어 ASF 발생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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