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700일 만에 LG 3연전 스윕' 키움, 606일 만에 단독 2위

김민경 기자 2022. 5. 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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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기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12-5로 크게 이겼다.

키움은 2020년 6월 23일~25일까지 잠실에서 LG와 3연전을 모두 이긴 이후 700일 만에 LG 상대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정상적인 3연전을 기준으로 하면 2015년 5월 1일부터 3일까지 잠실에서 LG에 시리즈 스윕을 챙긴 지 258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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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기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12-5로 크게 이겼다. 24일 6-4, 25일 10-5 승리에 이어 이날까지 3연승이다. 키움은 시즌 성적 27승20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가 됐다. 2020년 9월 27일 이후 606일 만에 단독 2위다. LG는 4연패에 빠지며 26승21패에 그쳤다.

키움은 2020년 6월 23일~25일까지 잠실에서 LG와 3연전을 모두 이긴 이후 700일 만에 LG 상대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당시 24일 경기가 우천 취소가 되면서 25일에 더블헤더를 치렀다. 정상적인 3연전을 기준으로 하면 2015년 5월 1일부터 3일까지 잠실에서 LG에 시리즈 스윕을 챙긴 지 2580일 만이다.

8번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이 돋보였다. 푸이그는 4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최근 부진을 털어냈다. 5번타자로 나선 송성문 역시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이후 하영민(⅔이닝)-박승주(1이닝)-장재영(1이닝)-노운현(⅓이닝 2실점)-김성진(⅔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0-0으로 맞선 3회초 대거 6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푸이그가 2루수 땅볼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수비를 틈타 2루에 안착한 게 컸다. 키움은 김태진과 김휘집의 1타점 적시 2루타, 송성문의 3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5-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3회초에 타순이 한 바퀴 돌 정도로 상대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를 괴롭혔다. 2사 1, 2루 기회에 다시 타석에 선 푸이그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거리를 벌렸다.

▲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 곽혜미 기자

LG도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3회말 허도환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LG의 선취점을 뽑았고, 5회말에는 허도환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와 송찬의의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묶어 6-3으로 쫓아왔다.

푸이그가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서며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7회초 1사 만루 대타 김웅빈 타석 때 상대 투수 이정용의 폭투에 힘입어 7-3으로 달아난 뒤였다. 푸이그는 2사 만루에서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0-3으로 거리를 벌렸다.

달아오른 키움의 방망이는 멈출 줄 몰랐다. 8회초 이정후가 1타점 적시 3루타,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2-3으로 달아났다.

한편 LG 선발투수 플럿코는 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6실점(4자책점)에 그치며 시즌 3패(3승)째를 떠안았다. LG는 9회말 뒤늦게 2점을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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