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후보 토론] 공약 실현 가능성 '설전'

박언 2022. 5. 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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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시장 후보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법정 토론회가 오늘(26) CJB에서 열렸습니다.

토론회가 조금 전 끝났는데, 상대의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한 열띤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이상천 후보와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 국민의힘 김창규 후보가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먼저 인구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것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 모두 투자 유치로 위기를 해쳐 나가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이상천 / 민주당 제천시장 후보
"궁극적으로 일자리를 늘려가는 게 중요한데, 3산단 유치한 것처럼 4산단 유치하겠습니다. 가장 유출되는 청년 인구, 특단의 대책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청소년 전담과를 만들어서.."

<인터뷰> 김창규 / 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
"3조 원 투자 유치하고, 5천 명 시내 체류 관광객을 확보하겠습니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도 많이 끌고 오겠습니다. 출산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 산후조리원 세우겠습니다.

지역에서 해마다 제기되는 의료공백 문제에 대해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창규 / 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
"보건복지부에서 제천시청에 공공병원 확충에 대한 수요를 공문으로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제천시는 공공병원 확충 계획 없다, 의견이 없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천 / 민주당 제천시장 후보
"(의료공백은) 비단 제천시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국 도농 복합 도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의료 인력 공급의 증대에는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상대 후보가 제시한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질타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상천 / 민주당 제천시장 후보
"용두천 복개 사업 예산이 확보되었다가 무산된 것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현재는 그 돈을 100% 시비로 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2천억 원이 들어가는 돈을 어떻게 시비로 확보해서 이 사업을 하겠다 하는 건지?"

<인터뷰> 김창규 / 국민의힘 제천시장 후보
"제가 참 걱정스러운 것은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 관광객 수가 4년 전에는 3백만 명으로 예상했다가 갑자기 1백만 명도 안 되게 예측치를 바꿨어요.."

80분간의 토론 시간 동안 팽팽한 설전을 벌인 두 후보.

선거 이후에도 제천 지역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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