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완주 선언' 강용석 "제일 중요한 건 본선거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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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를 하루 남긴 26일 경기지사 선거 완주를 공식 선언한 강용석 후보가 "완주 후 제일 중요한 건 강용석의 득표율"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린 성남시 판교역광장 유세 후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본선거에서 제가 5~7%의 득표율이 나왔는데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게) 1.5% 차이로 떨어지면 그건 저 때문에 떨어진 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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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사전투표를 하루 남긴 26일 경기지사 선거 완주를 공식 선언한 강용석 후보가 "완주 후 제일 중요한 건 강용석의 득표율"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린 성남시 판교역광장 유세 후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본선거에서 제가 5~7%의 득표율이 나왔는데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게) 1.5% 차이로 떨어지면 그건 저 때문에 떨어진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본선거 득표율이 5%를 넘는다는 건 제3세력"이라고 자신하면서 "자기 세력을 확인하기 위해 선거에 나온건데 욕하고 말고가 뭐가 있냐"고 힘줘 말했다.
현재 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엔 "역대 무소속 후보 중 이렇게 지지율이 높은 사람을 봤냐"며 "우리나라 정치 적극 관심층에서 강용석 지지율이 높다"고 자평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제가 정치권에 있는 게 윤석열 정부에도 도움이 된다"며 제도권 정치 진입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지지율 10%가 전국 10%다. (창당 후) 원내 세력이 되면 TK(대구경북)나 PK(부산경남) 지역구도 충분히 당선시킬 수 있다"며 "현재 양당 구도를 완전히 뒤흔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다음은 강용석 후보와의 일문일답.
- 공식적으로 완주 의사를 밝혔는데 결심 이유는. ▶ 완주하고나서 제일 중요한 건 득표율이 얼마나 되느냐다. 제가 3% 나왔는데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게 1.5%p 차이로 떨어진다는 건 욕 먹기 딱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제가 5~7% 나왔는데 김은혜 후보가 1.5%p 차이로 떨어지면 그건 저 때문에 떨어진 게 아니다. 5%가 넘어간 건 제3세력이다. 자기 세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선거에 나온건데 욕하고 말고가 뭐가 있나. 경기도 10%는 전국 10%라는 얘기다. (창당한다면) TK나 PK에서 충분히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내세력이 되면 현재 양당이 적대적 공생을 하고 있는 관계를 완전히 흔들 수 있다. 적대적 공생으로 있으면 문제가 뭐냐. 무능해도 된다. 예전에는 국회의원들 다 똑똑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아니다.
- 완주를 언제부터 결심했나.
▶ 처음 출마한 것도 2만2000명이 22억원을 모아줬으니까 출마한 거다. 그 분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대변해야겠다는 걸 선거 과정에서 계속 확인한다. 이게 가로세로연구소의 인기 기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가세연의 구독자가 90만명인데 경기도를 4분의 1로 치면 20만명 좀 넘는거다. 그럼 20만표 넘는건데 2% 정도까지는 가세연의 인기라고 본다면 지금 지지율 5~7%라는건 가세연의 인기 정도가 아니라 다른 정치 세력을 원하는 흐름이 있다는 거다. 그런데 그걸 누가 대변하지 못했던 거다. 자유우파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걸 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결국 실패했다. 자유우파라는게 유능한 정치, 국민에게 실익이 되는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그동안 국민의힘 쪽에서 회유를 많이 받았을 거 같은데.
▶ 김학용, 송석준 의원 등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 저는 전화 한번 받고 안 받으니까 이제는 차명진 선대위원장에게 전화 온다고 하더라.
- '윤석열 정부의 완성이 경기지사 탈환이다'라는 맥락에서 자진사퇴 쪽은 전혀 생각이 없었는지.
▶ 지금도 그 입장에서 달라진 건 없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 후보를 당선시키는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제가 정치권에 있는 게 윤석열 정부에 도움이 된다. 국민의힘 기회주의 우파들은 언제든지 윤석열 대통령이 어려워지면 외면할 사람들이다.
- 현재 판세 어떻게 보나.
▶ 지금 여론조사에 잡히는 건 투표하지 않을 사람까지 과잉으로 잡히고 있다. 보통 정치에 별 관심없고 특정 정당 지지하지 않는 분들은 투표 안 한다. 그래서 (본선거 투표율이) 60%대로 나오는거다. 65% 절대 못넘긴다. 그런데 강용석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저를 찍기 위해 투표할 거다. 현재 여론조사 상에서 지지율 떨어지는 추세라고 하는데 그래도 지지율 4~6% 정도로 본다. 그 분들이 다 투표하면 투표율 감안했을 때 8~10% 득표율 나오지 않겠나. 10% 넘을 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내 기사에 댓글이 지지율 5% 나올 사람 치고는 너무 많다. 정치의 적극 관심층에서 강용석의 지지율이 높다. 역대 무소속 후보가 이렇게 지지율 많은 사람이 있나.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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