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초 10안타' 두산, 한화에 대승.. 구단 역대 최다 24득점 기록

박관규 2022. 5. 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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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KBO리그 역대 1회초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을 세우며 한화에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역대 KBO리그에서 1회초에 10안타를 만든 적은 이날까지 포함해 총 3번(2006년 9월 23일 두산, 2021년 10월 3일 삼성)있었다.

그러나 1992년 4월 23일에 LG가 잠실 OB(두산 전신)전에서 1회말에 13점을 뽑은 적이 있어서 이날 두산의 기록은 역대 1회 공동 2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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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10안타, 리그 기록 타이 
26년 만의 27안타도
KIA 최형우, 시즌 1호 솔로포
두산 선수단. 뉴스1

두산이 KBO리그 역대 1회초 최다 안타 타이를 기록을 세우며 한화에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전에서 27안타를 몰아치며 2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이 이날 뽑은 24점은 기존 구단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1점을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두산은 1회초부터 10안타를 뿜아내며 11점을 뽑았다. 상대 선발 윤대경을 상대로 첫 타자 안권수의 중전 안타를 쳤고,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 강승호, 양석환, 허경민 등 4타자도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6번 박세혁이 희생 번트를 댄 후 김재호, 정수빈이 잇따라 안타를 생산했다. 대타 김재환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다시 1번 안권수가 들어서 3루수 뜬공 처리됐다.

그러나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다시 강승호, 양석환,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쳐 1회초 팀 안타 10개를 기록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1회초에 10안타를 만든 적은 이날까지 포함해 총 3번(2006년 9월 23일 두산, 2021년 10월 3일 삼성)있었다.

또 두산은 1회초 주자 11명이 홈을 밟아, 역대 두 번째 1회초 11득점 기록을 세웠다. 2018년 8월 12일 KIA가 SK(SSG 랜더스 전신) 전에서 1회초에 11점을 뽑은 바 있다.

그러나 1992년 4월 23일에 LG가 잠실 OB(두산 전신)전에서 1회말에 13점을 뽑은 적이 있어서 이날 두산의 기록은 역대 1회 공동 2위에 해당한다.

두산은 1회 공격 이후 9회까지 안타 17개를 추가하며 이날 총 27안타(3홈런 포함)를 터뜨렸다. OB 시절인 1996년 6월 13일 삼성 전 이후 26년 만에 나온 구단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이다.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KIA 최형우가 삼성 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형우는 첫 타석인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이자, 2021년 10월 12일 삼성 전 이후 7개월 만에 나온 홈런이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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