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육감에 3명 도전장 ..'도농 격차·미래교육' 화두

서현아 기자 2022. 5. 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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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이번엔 충남으로 가봅니다. 


3선을 눈앞에 둔 현직 교육감에게 세 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교육격차 해소를 놓고, 각양각색의 맞춤형 해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개 시군으로 구성된 충남 지역.


산업 단지를 낀 천안 아산과 그 외 농어촌 지역의 교육격차가 해묵은 숙제입니다. 

교육감 선거에는 모두 네 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공학 박사로 대학 부총장을 지낸 김영춘 후보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한 이해가 밝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기초학력 내실화를 강조하면서, 인공지능과 챗봇 등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춘 / 충남교육감 후보

"창의융합미래교육에 대해서 그런 단초를 제공하고 싶다, 그런 측면에서 이제는 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충남의 미래교육을 들여다볼 때가 되지 않았나…"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교육감 김지철 후보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조합니다. 


8년간의 공약 이행률이 98.8%에 이른다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된 미래 교육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김지철 / 충남교육감 후보

"사람과 과학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 그래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창의성을…"


중도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이병학 후보는 현 교육감과의 차별성을 부각합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와 중학교 자유학년제 재검토를 공약했고, 농촌 지역엔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병학 / 충남교육감 후보

"학생을 지도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어요, 인권조례 떄문에. 그래서 인권조례를 폐지해서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선생님들을 법을 바꿔서 가족조례법을…"


충남 토박이로 34년 6개월간 교직과 행정 경력을 갖춘 조영종 후보는 초중등 교육에 전문성이 강하다고 자부합니다.


고교평준화 재검토와 혁신학교 폐지 등, 학력 신장과 인성교육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영종 / 충남교육감 후보

"읍내 학생들도 필요하다면 통학버스를 이용해서 면내에 있는 학교를 가게 함으로써 모든 학교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선택해서 갈 수 있도록 하고 학교는 학교대로 학생들이 늘어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와서 소규모 학교가 폐교되는 일이 없도록"


각종 여론조사에선 현직 교육감인 김지철 후보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30%가 넘는 부동층의 표심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누가 충남교육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선택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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