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3파전..입 모아 "학령인구 감소 위기 타파"

금창호 기자 2022. 5. 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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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경북입니다. 


재선을 노리는 현직 교육감 임종식 후보에 교육행정가 출신 마숙자, 임준희 후보가 도전합니다. 


후보들은 모두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관심이 컸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멸위험 1위 군위군이 소재한 경북은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이 적어 통폐합을 해야 하는 학교만 475곳으로 전체의 절반입니다.


마숙자 후보는 지역업체 우선 선정과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급식 운영 등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강화를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인터뷰: 마숙자 / 경북교육감 후보

"(학령인구 감소 대응 위해)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사회가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부분으로 해서 소통하는…"


임종식 후보는 권역별 돌봄지원센터를 통해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소규모 학교를 살리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임종식 / 경북교육감 후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해서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갈 때는 주소 이전 없이도 갈 수 있도록 해서 아주 큰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임준희 후보는 돌봄 시간대를 늦은 저녁까지로 늘리고 무상교육 대상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임준희 / 경북교육감 후보

"돌봄 서비스를 부모님이 원한다면 저녁 10시까지 다 제공할 거고요. 그리고 유치원 교육도 완전 무상으로 할 생각입니다." 


경북 교육 과제에 대한 진단은 각기 달랐습니다.


마숙자 후보는 교육청과 학교 현장 사이 소통이 잘 안 된다며,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숙자 / 경북교육감 후보

"교육은 교실과 학교만이 하는 것이 아니고 지역사회의 모든 어른이 다 선생님이고 우리 지역사회가 다 학교라는 사실을 (많이 느꼈다)."


임종식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학교 교육의 회복을 약속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교육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인터뷰: 임종식 / 경북교육감 후보

"(학급당 학생 수를) 30명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을 28명으로 줄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시설이라든지 인원이 된다면 20명까지 계속 줄여나가야 겠다."


임준희 후보는 학력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개별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임준희 / 경북교육감 후보

"진단평가를 살릴 거고요. 진단평가 결과에 따라서 학생들이 뭐가 모자란지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 보충지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후보는 공통적으로 학생들의 인성 함양이 중요하다며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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