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2.5%로 하향

최희진 기자 2022. 5. 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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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6일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낮췄다. 지난 3월 발표했던 전망치 2.7% 대비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무디스는 이날 공개한 세계 전망 보고서에서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급증하고 대중국 수출 급감으로 수출이 둔화해 4월 한국의 무역수지는 크게 악화했다”며 전망치를 낮춘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한국의 산업생산은 반도체·철강·전자 분야 수출의 견고한 수요로 회복력을 유지했으나, 중국에서 불어오는 역풍과 유럽발 수요 감소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디스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발표한 2.6%에서 2.8%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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