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손병복 울진군수 후보·무소속 황이주 후보, 선거 앞두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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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복 국민의힘 경북 울진군수 후보와 황이주 무소속 울진군수 후보간에 설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손 후보는 26일 "황 후보가 공식적으로 토론회를 요청하려면 주요 일간지 5%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야 가능하다"며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본인의 잘못을 감춘 채 토론회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군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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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후보 '황 후보, 자격요건 갖추지 못했다' 반박
손 후보는 26일 "황 후보가 공식적으로 토론회를 요청하려면 주요 일간지 5%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야 가능하다"며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본인의 잘못을 감춘 채 토론회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군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9일 황 후보는 "울진발전 방안을 포함한 모든 지역 현안들을 두고 손 후보와 무제한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손 후보에게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자 황 후보는 "군민의 알 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2018년 선거에서는 토론회에 나섰던 손 후보가 이번에는 응하지 않는 모습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년간 손 후보의 20억 재산 감소와 선거자금 마련 의혹,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재직 당시 업계추산 최대 4000억 원 손실 의혹, 삼성 직원 내부고발 묵살 의혹 등에 대해 손 후보가 명확한 해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손 후보는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재직 당시 사우디에서 1조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라며 "이 프로젝트로 삼성엔지니어링을 전세계 4등으로 만들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이런 큰 이슈를 어떻게 전국 일간지 한 곳에서만 기사화시킬 수 있는지 의문이며, 유착관계가 의심스럽다"며 "정확한 내용은 삼성엔지니어링측에 해답을 얻으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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