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과 분투..윤형선·김병관 "철새는 안 돼"

박윤수 2022. 5.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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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대선 주자급 후보들을 상대하게 된 후보들이 있죠.

바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그리고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민주당 김병관 후보인데요.

당은 다르지만 두 후보 모두 "철새 정치인이 당선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두 후보를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인천 계양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 고문과 맞붙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25년 동안 계양에서 의사로 활동한 경력을 내세운 '이재명과의 차별화'가 선거 전략입니다.

[윤형선/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25일도 채 되지 않는 분, 그리고 언제 떠날지 모르는 분, 다시 말해서 25년의 텃새와 25일의 철새의 대결입니다."

윤 후보는 정부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서울 지하철 9호선 연결 같은 해묵은 현안들을 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형선/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우리 중앙당에서 '예산 폭탄'을 내려주겠다, 그리고 우리 현안들에 대해서 해결해 주겠다. 2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현안들을 일거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농지를 산 뒤 근처에 살며 농사지을 것처럼 허위 영농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법을 위반한 의혹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 즉시 땅을 처분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경기 분당갑에서는 2년 전 0.7% 포인트 차이로 재선에 실패했던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탈환에 도전합니다.

김 후보의 상대 역시, 지난 대선에 나섰던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정치적 체급 차이를 분당에서 17년 산 토박이 인물론으로 극복하겠다며, 지역 밀착형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김병관/더불어민주당 경기 분당갑 후보] "1호 공약이라고 내세운 게 'SRT 성남역을 만들겠다'입니다. SRT 성남역은 기존의 경강선 GTX가 함께 만나면서 트리플 역세권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은 매번 당과 지역을 바꾼 안 후보와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관/더불어민주당 경기 분당갑 후보] "우리 주민들께서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아니 그런 철새가 여길 왜 오냐', 철새 정치, 또 떴다방 정치 이런 것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이재명과 안철수, 두 거물급 정치인에 맞서 윤형선, 김병관 두 후보가 어떤 승부를 펼칠지도 이번 선거의 주요 관전포인트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독고명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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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동혁 독고명 / 영상편집: 신재란

박윤수 기자 (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72727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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