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한 연기로 존재감 톡톡.. 안방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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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예상하지 못한 따뜻한 감성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하는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특별한 인물이 등장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육지에서 물질하러 내려온 해녀 영옥(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영희다.
드라마 초반부터 영옥이 매일 혼자 몰래 통화를 했던 인물이다.
그 전화 상대가 지난 22일 방송에서 밝혀졌는데 배우 정은혜가 연기한 영옥의 언니 영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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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블스'서 한지민 언니役 열연
4000개 넘는 캐리커처도 그려
"연기에 어색함 없어" 응원 봇물
정은혜는 전문 배우가 아니다. 캐리커처를 그리는 작가로 2019년 KBS1 ‘사랑의 가족’ 등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전시회도 개최했으며, 지금까지 그린 캐리커처 인물이 4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희는 서울의 시설에서 지내다가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일주일 동안 영옥과 함께 제주에서 지내게 된다. 지난 주말 방송분에서는 영희 모습에 당황해하는 푸릉마을 사람들과 그런 상황에 불편해하는 영옥의 모습이 담겼다. 실제 이러한 모습을 자주 봐야 했던 정은혜는 담담하게 연기했다. 장애인증을 목에 걸고 혼자 비행기에 타는 장면부터 생선 손질을 하는 푸릉마을 주민들 사이에 걸터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까지 어색함이 없었다.
방송이 나가고 정은혜가 일상과 작품 활동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에는 “연기도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 “제 동생도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는데 보면서 많은 힘이 된다” 등 응원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정은혜 역시 가족들과 함께 자신이 출연한 방송분을 봤고, 드라마의 전체적인 이야기에 빠져들어 펑펑 울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제작진은 “장애를 가진 가족을 둔 영옥의 아픔, 영옥은 몰랐던 영희의 마음, 바다 같은 정준(김우빈)의 사랑까지. 세 사람이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감정을 공유하고 관계를 만들어 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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