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강용석 지지율 10% 만들어야..김문수도 단일화 물어봐"

배수아 기자 2022. 5.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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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강용석 후보의 선대위원장인 차명진 전 의원이 26일 "강용석 지지율 10%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오후 6시 강용석 경기도지사 판교역 광장 유세 중대발표 있습니다. 스톱이냐? 고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글을 올려 강 후보의 '단일화 입장 표명'을 암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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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사실상 완주 입장 결정한 듯
차명진 전 의원이 26일 오후 6시 판교역 중앙광장에서 가진 강용석 후보 선거유세에서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배수아 기자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무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강용석 후보의 선대위원장인 차명진 전 의원이 26일 "강용석 지지율 10%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강 후보의 '완주 의사'를 사실상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판교역 중앙광장에서 선거유세 연대 발언에 나서 "강용석 지지율 10%를 만들면 대한민국 정치가 바뀐다"며 "강용석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김문수 전 지사도 저한테 (김은혜 후보와의 보수진영) 단일화를 물어봤는데 답은 강 후보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오후 6시 강용석 경기도지사 판교역 광장 유세 중대발표 있습니다. 스톱이냐? 고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글을 올려 강 후보의 '단일화 입장 표명'을 암시한 바 있다.

차 전 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국힘당이 강용석 편이냐"고 반문하면서 "(국힘당이) 우리를 극우라고 몰아붙이더니 이제와서 합치자고 하는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 전 의원은 "이재명도 이제 갔다"며 "우리가 이재명 안 되게 하려고 윤석열 뽑았으니 이제 진짜 애국자라면 강용석을 뽑아달라"고 부탁했다.

강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이준석이 당대표 그만두어도 국힘당 사람들이 강용석에게 '어서오십시오' 안한다"며 "강용석이 가면 정치가 바뀌는 걸 알기 때문에 국힘은 강용석을 절대 활용 안 한다"고 주장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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