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하나 부을까"..은행들, 기준금리 인상에 '예적금' 금리 '쑥' 올린다
먼저 NH농협은행은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수신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거치식예금(정기예금)은 연 0.25∼0.3%포인트, 적립식 예금(적금)은 연 0.25∼0.40%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오는 30일부터 예적금 등 총 22개 수신 상품의 금리를 최고 0.25%포인트 인상한다.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과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2.95%에서 3.20%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연 3.25%에서 3.50%로 각각 0.25%포인트 오른다. 또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369 정기예금' 1년제의 경우 기본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2.05%를 적용한다.
우리은행도 22개 정기예금과 16개 적금 금리를 오는 27일부터 최고 0.40%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아이행복적금이 기존 1.55%에서 1.95%로 0.40%포인트 오른다. 나머지 상품들은 0.10∼0.30%포인트씩 인상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시중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 등으로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5대 은행의 정기예·적금 총잔액은 지난달 말 697조7223억원에서 5월 20일 기준 709조7060억원으로 3주 만에 11조9837억원 증가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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