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시벨리우스 콩쿠르, 한국인 우승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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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최종 결선을 앞두고 한국인 우승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26일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최종 결선에 한국인 첼리스트 4명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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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최종 결선에 한국인 첼리스트 4명이 진출했다. 최종 결선에 오른 12명 중 한국인은 문태국·윤설·정우찬·최하영이다. 나머지는 캐나다, 중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에스토니아, 스위스,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연주자 1명씩이다.
벨기에 왕실이 직접 후원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러시아), 쇼팽 콩쿠르(폴란드)와 함께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로 꼽힌다. 1937년 벨기에 바이올린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외젠느 이사이(Eugene Ysage)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돼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순으로 매년 열린다. 부문별로는 4년마다 열리는 셈으로, 올해는 첼로부문이 대상이다. 수상자는 다음달 4일 마지막 참가자 연주가 끝난 뒤 발표된다. 이후 별도로 열리는 시상식에서 벨기에 마틸드 여왕이 직접 시상한다. 2016년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4위를 기록한 후 한국인 수상자가 없었던 만큼 6년 만에 새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첼리스트 정명화가 최종 결선 심사위원에 참여한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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