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상흔 이기고 '안전도시 포항' 재건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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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촉발지진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이 지진의 상흔을 극복하고 도시 재건에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진특별법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피해구제 지원과 피해지역인 흥해의 도시 재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이 지진을 극복한 안전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피해자 지원과 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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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촉발지진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이 지진의 상흔을 극복하고 도시 재건에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진특별법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피해구제 지원과 피해지역인 흥해의 도시 재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특별법과 시행령 제정 단계에서부터 피해자인 포항시민의 입장에서 실질적이고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피해자에게 피해액의 70%만 국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포항시와 정치권, 지진범대위, 51만 시민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비 지원비율이 80%로 결정됐다.
이후 경북도와 포항시의 20% 추가지원을 결정해 피해액 전액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정부 및 국무총리실 소속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공동주택 공용부분 피해 지원 확대(1.2억 원→5억 원)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확대(6,000만 원→1억 원), 자동차 피해 지원 확대(200만 원→6,000만 원), 정신적 피해 지원 확대, 건물기움피해 지원 확대, 복합용도 건물의 피해지원 확대 등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소파판정에 불만이 있었던 일부 공동주택에 대한 전파 또는 반파 수준의 피해 지원을 통해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이 1,435일 만에 자진 귀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지난 2020년 9월부터 약 1년간 지진피해주민 구제신청을 받은 결과 12만6,07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 중 약 80%에 대해 지원금 지급이 완료됐다.
특히 포항시는 시는 당초 국·도·시비 포함 피해지원금 예산 3,750억에 이어 추가로 1,230억을 확보해 피해 구제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지진으로 크게 파손된 흥해지역의 도시 재건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총 2,896억을 투입해, ‘행복도시 어울림플랫폼’ 구축 등 특별재생사업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대성아파트 등 전파 철거주택 부지에는 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프라자(시립어린이집), 북구보건소·재난트라우마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착공 및 착공 예정으로 5개소의 다목적 재난대피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피해 밀집지역의 주민 주거 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300호)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지진에 대한 안전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진안전관리 연구센터 건립과 지진피해지역 LPG 연료망 확장사업,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이 지진을 극복한 안전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피해자 지원과 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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