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징역 1년6개월 확정.. 그가 불러온 K팝계의 변화

전은지 기자 2022. 5. 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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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의 승리(본명 이승현)가 결국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팀에서 막내인 승리의 포지션은 상대적으로 애매했다.

승리는 빅뱅 멤버들이 입대로 공백기를 보내는 사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함께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공백을 메우는 등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며 누리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26일 대법원 재판부가 승리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며 군인 신분을 유지한 채 국군교도소에 수용 중이던 승리는 민간교도소로 옮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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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의 승리가 결국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으며 감옥에 들어가게 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8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는 승리. /사진=뉴시스
그룹 빅뱅 출신의 승리(본명 이승현)가 결국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감옥행이 확정된 셈이다.

'버닝썬 게이트'로 불리는 연예계와 유흥가 사이의 유착 등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2018년 11월이다. 사건이 불거진 후 클럽 '버닝썬'을 운영하던 승리는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지난 2019년 3월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지난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 등의 히트곡을 내며 K팝 아이돌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팀에서 막내인 승리의 포지션은 상대적으로 애매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간담회에서 "설 자리가 없어 위기의식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음악과 패션 감각으로는 지드래곤, 얼굴로는 탑, 춤으로는 태양, 예능감각으로는 대성에게 밀렸다는 것이다. 이후로 그는 사업에 관심을 가졌고 라멘 등 요식업에서 성공하며 사업가로 자리매김했다. 승리는 빅뱅 멤버들이 입대로 공백기를 보내는 사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함께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공백을 메우는 등 바쁘게 일정을 소화하며 누리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이 결국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앞선 멤버들이 논란을 일으켰을 때와 같이 소속사 YG엔턴테이먼트는 승리를 감쌌다. 이들은 성접대를 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카톡이 공개됐을 당시에도 "조작된 것"이라며 승리를 두둔했다. 하지만 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가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후에야 '승리 감싸기'를 멈췄다.

승리는 YG에서 나오는 동시에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이후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승리는 지난 2020년 1월30일 기소됐고 한 달여 뒤 입대해 군인신분으로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입대 당시 도피성 입대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그러던 26일 대법원 재판부가 승리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며 군인 신분을 유지한 채 국군교도소에 수용 중이던 승리는 민간교도소로 옮겨지게 됐다.

승리 논란 이후 K팝계에는 음악 안에 담는 메시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흐름이 조성됐다. 또 인성을 부각시킨 '인성돌'이 쏟아져 나왔다. 기획사들은 노래·춤 교육 못지 않게 인성 교육 코스를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비중 있게 포함시켰고 일부 기획사는 성교육도 실시한다.

이에 대해 중견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뉴시스에 "K팝과 K팝 산업이 날마다 번창하고 있는데 이런 때 다른 고질적인 문제가 가려질 수 있다"며 "K팝 산업이 혹시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스스로 되돌아보게 만든 게 승리 사태가 준 교훈이다. 끊임없이 자기 검증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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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지 기자 imz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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