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도시 '홍콩'을 가성비 높게 미리 즐기는 법! '아트바젤 홍콩' 하이브리드 전시

조성란 기자 2022. 5. 26. 19: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홍콩아트바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길이 막혔던 '홍콩'이 개방되며 다시 만날 홍콩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월부터 외국인 입국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하늘길이 활짝 열리지 못한 상태. 직접 홍콩을 가지 못해 아쉽다면 온-오프라인 병행 하이브리드 전시로 열리는 '아트바젤 홍콩'으로 한발 먼저 예술의 도시 홍콩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홍콩은 면적 1104km²에 불과한 작은 도시이지만 예술 애호가들에게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이런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홍콩관광청은 '아트 바젤 라이브(Art Basel Live)'를 통해 온라인 뷰잉룸(OVR),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버츄얼 투어 가이드를 진행한다.


'2022 아트바젤 홍콩'은 팬데믹 여파로 인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하는 두 번째 하이브리드 전시로, 지난해 열린 온라인 뷰잉 룸에는 수십만 명이 접속해 한때 서버가 다운될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홍콩관광청은 "쇼핑과 미식, 야경의 도시로 알려졌던 홍콩은 이제 아시아 미술 시장의 거점 도시로 변모했고, 이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아트 바젤 홍콩'"이라며 "지난해 첫 하이브리드 전시에 수십만명이 접속할 정도로 핫했고, 이런 인기는 올해도 이어져 '아트 바젤 라이브(Art Basel Live)'를 통해 온라인과 현지를 오가며 많은 이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아트바젤 홍콩에서는 우선 홍콩에서 활동하는 미술가의 참여가 눈에 띈다. 아트 바젤과 뉴욕 모마 출신의 한국인 부관장, 정도련 수석 큐레이터가 진두지위하는 홍콩 엠플러스 뮤지엄(HKM+ Museum)의 첫 번째 주요 공동 프로젝트인 엘렌 파우(Ellen Pau)의 <빛의 형상(Shape of Light)>이 페어 기간 동안 M+ Facade에서 선보인다. M+와 아트바젤 홍콩이 협력해 미술관의 대형 야외 LED 파사드를 밝히는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폭발적이다.

홍콩아트바젤

또 홍콩관광청과 아트바젤이 협업하는 '아티스트 트램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가 체리 척(Cherie Cheuk), 스티븐 웡(Stephen Wong), 슘 콴이(Shum Kwan-yi)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예술의 주요 테마인 '트램'은 1904년 첫 운행을 시작, 한 세기 전 그대로의 노선 위에서 홍콩의 성장과 변화, 역사를 함꼐해온 홍콩의 명물이다.  100년이 넘도록 홍콩섬 북부를 동서로 가로 지르는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유일한 이층 전차 '트램'은 홍콩인들의 저렴한 대중 교통 수단이자 홍콩을 넘어 전세계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다. 이 트램에 작가들의 작품을 투사해, 거리를 지나는 이들도 트램을 통해 예술을 만나는 특별한 순간과 감흥을 선사한다. 


이와함께 20명의 아시아 작가 작품을 볼 수 있는 에릭 렁 쉬우 키(Eric Leung Shiu Kee)가 큐레이팅한 '파인 아트 아시아 파빌리온(Fine Art Asia Pavilion)'도 선보인다.


이 모든 전시와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아트 바젤 라이브(Art Basel Live)는 온라인 뷰잉룸(OVR),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버츄얼 투어, 다국어로 제공하는 갤러리 둘러보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오늘(26일) 홍콩관광청은 아델린 우이, 바젤 아시아 총괄 디렉터와 함께 하는 '홍콩 바젤 버추얼 투어'를 선보여 예술의 도시 홍콩의 매력을 전한다.


특히 유럽여행을 통해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도큐멘타, 스위스 바젤을 즐기려면 수백만원의 부담스러운 가격을 감수해야 하지만, 하이브리드 전시 '아트바젤 홍콩'은 열린 마음만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홍콩관광청 이예림실장은 "이번 하이브리드 전시로 예술의 도시 홍콩의 이해를 높인 후 직접 가서 만나는 홍콩은 또다른 느낌일 것"이라며 "직접 홍콩에 간다면 서구룡 지구의 빅토리아 하버앞 뷰맛집(멋진 풍광까지), 5천평 규모의 세계적건축가 헤르조그와 드뫼롱이 디자인한 홍콩 엠플러스 뮤지엄과 수변공원(아트파크)는 놓치지 말고 꼭 즐길 것"을 권했다. 

홍콩아트바젤

한편, 아트바젤 홍콩은 미술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글로벌 미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아트행사다. 아트바젤이 직접 주관해 홍콩을 시작으로 스위스 바젤과 미국 마이애미에서 펼쳐진다. 세계 유수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26~30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센트럴에서는 위성페어인 아트센트럴이 함께 열린다. 젊은 작가의 참신하고 도발적 작품을 대거 만날 수 있다.


홍콩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가 펼쳐지지만, 홍콩은 오는 5월 바젤을 시작으로 부터 6월까지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로 더욱 뜨거워질 예정이다. 


<사진/홍콩관광청>

Copyright © 투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