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오늘 공개..한국영화 수상 가능성은?

박효정 2022. 5. 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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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칸 국제영화제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호평받는 가운데,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만든 한국 영화 '브로커'가 오늘 밤 첫 선을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프랑스 칸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과 함께 경쟁 부문에 진출해 수상을 다투는 영화 '브로커'가 오늘 밤 제 뒤로 보이는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됩니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만든 첫 번째 한국영화로 송강호, 배두나, 강동원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드 무비로, 동해안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거의 모든 외국 기자와 영화계 관계자들은 엄지를 치켜들며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영화제 기간 경쟁작들의 점수를 매기는 스크린 데일리는 공개된 12개 작품 중 '헤어질 결심'에 최고 평점을 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평점이 높다고 꼭 수상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호평이 나오고 있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앵커]

박 기자,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참가하려면 깐깐한 복장 규정을 따라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직접 경험해보니 어땠습니까?

[기자]

네, 저녁 시간대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상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적당하고 알맞은 복장을 갖춰야 합니다.

여성은 드레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는 게 일반적이고, 남성은 턱시도를 입고 보타이를 메는 게 기본입니다.

제 경우는 복장을 갖추고도 노트북이 든 백팩을 메고 입장을 해야 했는데요, 영화제 관계자로부터 "다음번엔 좀 더 작은 가방을 가져오시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습니다.

작품과 감독에 대한 예우라고 볼 수 있지만,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는 게 아니냐 하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그래서인지 올해는 복장 규정이 다소 느슨해진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제가 어제 저녁 공식 상영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지켜본 바로는 보타이를 매지 않거나, 청바지를 입은 관객, 낮은 구두를 신거나 저처럼 백팩을 멘 이들도 간간히 발견이 됐는데요.

별다른 제재 없이 극장에 입장하는 것을 보고, 깐깐한 규정이 다소 느슨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칸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프랑스_칸 #뤼미에르극장 #칸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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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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