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사업에 21조원

SMR·수소등 미래에너지 확보
2만2000명 채용 인력수요 대처

서울 강남구 GS그룹 사옥 전경. GS 제공

GS그룹이 석유화학 소재 및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등 핵심 사업에 5년 동안 21조원을 투자하고 2만2000명 신규 채용에 나선다.

GS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3대 핵심 사업인 에너지, 유통·서비스, 건설·인프라 분야에 각각 14조원, 3조원, 4조원씩 투자가 이뤄질 방침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엔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수소(블루 암모니아), 신재생 친환경 발전 등 탈탄소 시대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한 투자가 대거 포함됐다. 앞서 GS는 세계적 SMR 기술을 확보한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주주로 참여했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과 함께 차세대 SMR 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액 가운데 48%에 해당하는 10조원을 신사업·벤처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GS는 이와 관련해 친환경 에너지·모빌리티 등 기후변화 대응, 자원 순환, 딥테크(최첨단 과학 연구 기반 기술), 바이오, 유통 등을 5대 중점 투자영역으로 꼽았다.

GS는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5년 동안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