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는 삶, 생각도 못 해!" 前 EPL 공격수, 손흥민 극찬

[포포투=김환]

손흥민에 대한 열광이 식을 줄을 모른다.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노엘 웰란이 손흥민을 극찬했다.

손흥민이 역사를 새로 썼다. 손흥민은 2021-22시즌을 리그 23골로 마감하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으며, 손흥민이 득점한 23골 중 페널티킥은 단 한 골도 없었다. 그래서 더욱 대단한 손흥민의 골든 부트 수상이다.

득점왕에서 끝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킹오브더매치(KOTM)에 무려 14회나 선정되며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선정하는 EPL 파워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채 시즌을 마감했고, 파워 랭킹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물론 각종 현지 매체에서 선정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린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손흥민의 기록은 파면 팔수록 대단하게 느껴진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5시즌간 유럽 5대 리그에서 페널티킥 없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다. 또한 손흥민은 슈팅당 0.27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제이미 바디(0.28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에 열광이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과거 리즈 유나이티드와 미들즈브러에서 활약했던 웰란은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일관된 경기력을 유지했다. 그저 이번 시즌만이 아니라 그는 EPL에서 환상적인 경력을 쌓았다. 그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다. 특히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그러지 못했을 때 리더십을 발휘해 책임을 졌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이어 “만약 당신이 스퍼스(토트넘 팬)라면 손흥민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절대 불가능하다. 그는 케인만큼 팀에서 중요한 선수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손흥민의 슈팅 능력과 골 결정력을 언급했다. 웰란은 “손흥민의 경기 태도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그는 세계 최고의 피니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100% 확신한다. 그는 만능 스트라이커다”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아직 추가 수상 가능성이 남았다.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한 원더골은 EPL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보여줬던 번리전 70m 드리블 돌파 골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골에 도전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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