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양산 사저까지..생존 대통령 사저 싹쓸이한 주인공은
朴 삼성동·MB 논현동 사저 이어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까지 매입
26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매곡동 문 전 대통령 사저가 홍성열 회장 단독 소유로 바꿨다. 소유권 이전은 지난 2월 17일 매매에 따른 것으로 지난 25일 소유권 이전이 접수됐다.
문 전 대통령과 홍 회장이 어떤 인연으로 주택을 거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공인중개사를 끼지 않고 직거래 방식으로 집을 사고 팔았다. 문 전 대통령 사저는 지난 2월 매수가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90일이 넘도록 등기부 이전이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직이던 지난 2월 17일 매곡동 사저 건물(329.44㎡)과 주차장(577㎡), 논 3필지(76㎡), 도로 2필지(51㎡)를 총 26억1662만원에 매각했다. 주차장 부지 등을 제외하고 사저 건물로만 한정해 계산하면 2009년 7억9493만원에 매입했는데 20억6465만원에 팔았다. 매곡동 사저는 문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2009년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9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문 전 대통령은 매곡동 사저를 매각한 비용으로 퇴임 후 머물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건축비로 충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경호상 어려움으로 매곡동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단독주택을 신축, 퇴임 이후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홍 회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사저, 지난해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 논현동 사저를 매입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 사저까지 매입하며 '사저 수집가'라는 별칭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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