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양산 사저까지..생존 대통령 사저 싹쓸이한 주인공은

강민호 2022. 5. 26. 19: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朴 삼성동·MB 논현동 사저 이어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까지 매입
홍성열 마리오아웃렛 회장 [김호영 기자]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전 살던 경남 양산시 매곡동 사저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회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와 지난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를 매입한 바 있다.

26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매곡동 문 전 대통령 사저가 홍성열 회장 단독 소유로 바꿨다. 소유권 이전은 지난 2월 17일 매매에 따른 것으로 지난 25일 소유권 이전이 접수됐다.

문 전 대통령과 홍 회장이 어떤 인연으로 주택을 거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공인중개사를 끼지 않고 직거래 방식으로 집을 사고 팔았다. 문 전 대통령 사저는 지난 2월 매수가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90일이 넘도록 등기부 이전이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직이던 지난 2월 17일 매곡동 사저 건물(329.44㎡)과 주차장(577㎡), 논 3필지(76㎡), 도로 2필지(51㎡)를 총 26억1662만원에 매각했다. 주차장 부지 등을 제외하고 사저 건물로만 한정해 계산하면 2009년 7억9493만원에 매입했는데 20억6465만원에 팔았다. 매곡동 사저는 문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2009년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9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문 전 대통령은 매곡동 사저를 매각한 비용으로 퇴임 후 머물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건축비로 충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경호상 어려움으로 매곡동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단독주택을 신축, 퇴임 이후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홍 회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사저, 지난해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 논현동 사저를 매입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 사저까지 매입하며 '사저 수집가'라는 별칭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강민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