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홍주의병 장사공 순의 제116주년 제향 거행
[홍성]홍성군은 구한말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홍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홍주의병의 넋을 기리는 '병오홍주의병 장사공 순의 제116주년 제향'을 31일 오전 11시 홍주의사총에서 거행한다.
제향은 매년 6월 1일(의병의 날)에 진행됐으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인해 하루 앞당겨졌다. 홍주의병유족회와 홍성지역 유림, 보훈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제향은 홍주의사총 내 창의사(사당)에서 유교식으로 진행, 묘소 참배와 헌화, 분향 순으로 마무리된다.
병오 홍주의병은 을사늑약체결에 반발해 이조참판을 지냈던 민종식을 중심으로 일어난 내포지역의 대표적인 의병운동이다. 1906년 3월에 광수장터(예산 광시)에서 일어났으나 합천(청양 화성)에서 관군과의 전투에서 와해됐다. 그 후 5월에 지티(부여 내산)에서 재봉기해 5월 20일에 홍주성을 점령하고, 이후 일본군·관군과 수차례 전투가 벌어졌다. 5월 31일 새벽에 일본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의병이 와해됐다.
홍주의병의 유해를 모신 홍성 홍주의사총은 2001년 8월 17일 사적 제431호로 지정된 항일의병 유적지다. 1949년 의사총 뒤편 구릉지에서 식수작업을 하던 중 홍주성 전투에 희생된 의병의 유골이 다수 발굴, 새롭게 조성된 묘다.
군 관계자는 "군은 매년 거행하고 있는 제향을 통해 홍주의병의 숭고한 뜻과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있다"며 "나라를 위한 의병들의 뜻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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