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만명대 아래로..심낭염도 이상반응 인정
[앵커]
코로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고 발생한 심낭염도 백신 이상반응으로 공식 인정하기로 결정해 인과성이 인정된 주요 이상반응은 4가지로 늘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만 8,816명, 감소세가 꾸준히 줄어 수요일 발생자로는 17주 만에 처음 1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우세화 초기였던 1월 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8일째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고 사망자도 34명으로 하루 전보다 11명 늘어났습니다.
각종 변이로 인한 재유행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아직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우리는 상당기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든 재유행의 가능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한편,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심낭염은 이상반응으로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메신저 RNA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심낭염에 한정한 것으로,
해당 백신 접종 뒤 42일 이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생률 증가가 관찰됐다는 코로나 백신 안전성위원회 연구결과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백신 접종 후 주요한 이상반응으로 인정된 질환은 아나필락시스와 혈소판감소 혈전증, 심근염에 이어 네 종류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전에 심낭염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한 경우 별도 신청절차 없이도 소급적용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향후 각종 빅데이터와 전문가 의견 등을 기반으로 과학적 방역정책을 세워나갈 방침이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슈퍼컴퓨터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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