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자궁내막증 동반된 여성 10년 새 2.6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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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메디병원이 최근 10년 간(2011~2020년)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을 함께 진단 받은 6,099명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58.5%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3%, 50대가 18%였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자궁근종 환자 4만4,827명과 자궁내막증 환자 2만2,348명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모두 40대가 가장 많았고, 자궁근종은 43.9%, 자궁내막증은 4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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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메디병원이 최근 10년 간(2011~2020년)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을 함께 진단 받은 6,099명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58.5%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3%, 50대가 18%였다고 밝혔다. 환자는 10년 전보다 2.6배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자궁근종 환자 4만4,827명과 자궁내막증 환자 2만2,348명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모두 40대가 가장 많았고, 자궁근종은 43.9%, 자궁내막증은 48.8%였다.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을 함께 앓으면 생리통ㆍ생리 과다ㆍ골반통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자궁근종은 크기가 커져도 생리통이 생기지 않을 수 있기에 통증과 질병 정도는 비례하지 않는다.
박용수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은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은 여성호르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했다.
박 진료과장은 “특히 자궁내막증은 임신 중 늘어나는 프로게스트론 호르몬이 치료제 역할을 하므로 출산 후 자궁내막증 병변이 많이 줄어들고 생리통도 확연히 줄어들게 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출산이 종결되고 1~2년 정도 지나면 줄었던 자궁내막증 병변이 다시 커지기도 하고, 자궁근종도 다시 자랄 수 있으므로 40대 여성에게서 두 가지 질환을 같이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성하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은 “결혼 전 생리통이 심했다면 출산 후에도 정기검진으로 자신의 상태를 미리 알고 빨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궁내막증의 일종인 자궁선근증(adenomyosis)은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여성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쉽게 증상이 조절되고 병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진료과장은 “여성호르몬 치료의 경우 피임 효과도 같이 나타내기에 출산 후 생리통 여부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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