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이집트와 평가전 확정..손흥민vs살라 맞대결 이뤄질까?

이석무 2022. 5. 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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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국가의 명예를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벤투호의 6월 평가전 4연전 마지막 상대가 이집트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집트 대표팀의 간판스타는 EPL 최고의 골잡이로 인정받는 살라다.

EPL에서 이번 시즌 포함, 3번이나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살라는 '파라오'라는 별명 답게 이집트의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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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표팀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국가의 명예를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벤투호의 6월 평가전 4연전 마지막 상대가 이집트로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기는 6월 14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벤투호는 6월 A매치 4연전 상대가 모두 확정됐다.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경기를 시작으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맞붙는다.

이집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29위)보다 3계단 낮은 32위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역 예선에선 세네갈에게 패해 마지막 순간 좌절됐다.

하지만 이집트는 전통적인 아프리카 축구 강국이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역대 최다인 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21년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세네갈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집트 대표팀의 간판스타는 EPL 최고의 골잡이로 인정받는 살라다. EPL에서 이번 시즌 포함, 3번이나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살라는 ‘파라오’라는 별명 답게 이집트의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심지어 2018년 실시된 이집트 대통령 선거에서 출마도 하지 않은 살라의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가 무려 170만표나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살라가 실제로 이집트 대표팀과 함께 한국에 오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살라가 최근 다리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다. 게다가 소속팀 리버풀은 오는 29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소속팀 일정이 다른 선수들보다 한참 늦게 끝나는데다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된 만큼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으로 이집트가 아프리카 축구의 강호이기는 하지만 한국과 카타르 월드컵에서 맞붙는 가나와 축구 스타일이 다르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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