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캐나다경제인협회 민간 협력채널 구축한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왼쪽)이 26일 전경련을 방문한 골디 하이더 캐나다경제인협회 회장과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캐나다경제인협회(BCC)와 양국 간 민간 협력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26일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이를 위해 방한한 골디 하이더 BCC 회장과 만나 예방 및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협력의 기회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며 "전경련과 BCC 간 협력을 통해 양국 민간 경제계 간 실질적 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이더 회장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개방경제와 민주 가치 모두를 공유한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유대관계가 중요해졌다"면서 "한국과 캐나다 양국 기업인 간 교류가 양국 경제협력 관계의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캐나다가 한국의 CPTPP 가입을 지지한 데 감사를 표하며 향후 한국의 실제 가입을 위해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또한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주기적으로 사절단 파견과 정례회의 등을 통해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