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 수도요금 인상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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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 법정 물관리종합계획에 수도요금 인상이 장기과제로 담기며 실제 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최근 금강유역 법정 물관리종합계획안을 마련하고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계획안은 6대 추진분야 중 하나인 '안정적 물 확보로 물 이용의 합리성 보장'에서 세부 과제로 수도요금 현실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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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금강유역 법정 물관리종합계획에 수도요금 인상이 장기과제로 담기며 실제 인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최근 금강유역 법정 물관리종합계획안을 마련하고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해당 계획안은 오는 6월 중 확정될 예정이며 확정되면 2030년까지 금강유역 물 관리 최상위 계획이 된다. 금강하굿둑 해수유통과 용담댐 물 재배분 같은 굵직한 사안들이 담긴 가운데 장기과제에 전북지역 수도요금 인상이 반영됐다.
계획안은 6대 추진분야 중 하나인 '안정적 물 확보로 물 이용의 합리성 보장'에서 세부 과제로 수도요금 현실화를 꼽았다. 수돗물 생산체계 구축 등 물 이용 개선이 필요하다며 전북, 충북, 충남 지역 수도요금 현실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북지역 수도요금 현실화율(생산원가 대비 요금)은 75%로 전국 평균 80.6%에 비해 낮다. 같은 금강권역인 충북 78.2%보다 낮고, 충남 63.5% 비해선 높았다. 전북 수돗물 평균 생산원가는 1㎥당 1270원으로, 전국 평균 914원보다 360원가량 비싸다. 1㎥당 수도요금은 952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 1011원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지역별 특성에 따라 수도요금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전북도 설명이다. 전북 같은 도 단위 지역은 정수장 규모와 관로 길이 등에서 특·광역시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 생산원가가 높다는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수도요금 인상 계획은 없다. 생산원가가 낮은 특·광역시의 요금 현실화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평균을 끌어올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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