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값 떨어졌다는데.. 강남·서초는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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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전환된 가운데 강남·서초구만이 상승세를 이어가 주목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대출 이자 부담, 월세로 수요 이전 등으로 전세 수요자들이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입주물량 부담 있는 일부 지역 위주로 매물이 증가했다"며 "호가는 하락하며 서울 전체가 하락전환됐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강남·서초는 학군, 교통 등 선호 입지로 전세 수요가 높은 반면 임대차 3법으로 매물이 줄어 전세값이 오른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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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 이사 수요 몰려 가격 상승
서울 전체 전세가는 하락전환
26일 한국부동산원 5월4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서울은 4월4주(-0.01%) 이후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다 하락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대출 이자 부담, 월세로 수요 이전 등으로 전세 수요자들이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입주물량 부담 있는 일부 지역 위주로 매물이 증가했다"며 "호가는 하락하며 서울 전체가 하락전환됐다"고 말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북 14개구는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강남 11개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서초구(0.02%)와 강남구(0.02%)는 혼조세 속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전세매물이 감소하며 상승했다.
강남·서초는 1월 4주(0.01%) 상승 이후 보합 및 하락세가 반복되다 전주 상승전환됐다. 부동산 업계는 강남·서초는 학군, 교통 등 선호 입지로 전세 수요가 높은 반면 임대차 3법으로 매물이 줄어 전세값이 오른 것으로 평가했다. 윤성열 공인중개사협회 강남지회장은 "강남 학군으로 수요가 항상 있는 반면 계약갱신청구권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남 압구정동 A공인중개사는 "같은 아파트 단지 내 전세 거래만 활발하고 외부에서 신규로 들어오는 세입자는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전세가격 하락 이유 중 하나로 금리 상승에 따라 전세 수요는 떨어진 반면 반전세, 월세화는 빠르게 진행된 점을 꼽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평균 4.2%였다. 반면 신규 전세대출금리는 연 5%대까지 올랐다. 전세대출을 받아 은행에 매달 이자(연 5%)를 내는 것보다 월세(연 4.2%)를 내는 편이 유리해지면서 전세보다 월세를 찾는 경우가 늘 수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동산팀장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요자들이 높은 전세가격에 서울이 아닌 경기도 외곽으로 이주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 서초는 거주 수요가 높아서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사철 비수기로 전세 수요가 둔화된 상황"이라며 "대출 금리상승에 따른 전세의 월세화로 전세 수요가 떨어진 점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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