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해리빅버튼 이성수, 첫 언플러그드 앨범 'Only Lovers Left Alive' 발매

손봉석 기자 2022. 5. 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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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뮤직 제공


대한민국 하드록의 자존심 록밴드 해리빅버튼의 프론트맨 이성수가 인상적인 앨범을 발표했다.

이성수의 첫 솔로 언플러그드 미니앨범 ‘Only Lovers Left Alive’가 26일 발매됐다.

‘Only Lovers Left Alive’는 해리빅버튼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하는 이성수가 오직 자신의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만들어낸 색다른 감성의 신곡과 언플러그드 버전 곡들이 담겼다.

‘Only Lovers Left Alive’는 강한 록사운드 바탕에 깔린 블루스와 컨트리뮤직의 관조와 여유가 스며들어 있다. 총 4곡으로 구성이 된 미니 앨범에는 앨범과 동명인 새 노래 ‘Only Lovers Left Alive’를 타이틀 곡으로 실었다. 흡혈인의 애절한 사랑을 묘사한 동명의 영화가 준 감성을 노래로 잘 치환하고 있다. 감정이 폭발하기 직전 긴장감이 노래를 지배한다. 록싱어들의 의외의 ‘필살기’ 중 하나인 발라드 송의 위력이 느껴진다.

하드보일드뮤직 제공


해리빅버튼의 곡들이 세상을 헤쳐나가는 용기와 투쟁에 바탕을 뒀다면 솔로 앨범에서 이성수의 노랫말은 ‘사랑’과 ‘생존’에 주목하고 있다. 담백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과 간결하지만 풍성한 사운드가 앞으로 밴드의 라이브 퍼포먼스 자장을 더욱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해리빅버튼 앨범에 수록이 됐던 ‘Fun is Fun and Done is Done’, ‘Trust Game’ 그리고 ‘Control’도 언플러그드 버전에서 새로운 감성을 들려준다. 하드록 밴드 버전이 판타지 소설같은 흥분과 재미를 줬다면 솔로 어쿠스틱 버전은 담담함 시를 읽는 느낌을 들려준다.

이성수는 “우리가 힘없이 쓰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힘 때문이 아니었을까”라며 “누군가를 또는 무언가를 사랑함으로써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앨범 발매 의미를 밝혔다.

‘Only Lovers Left Alive’ 음원은 멜론(Melon), 지니(Genie), 벅스(Bugs), 바이브(VIbe), 플로(FLO), 애플뮤직(Apple Music), 스티파이(Spotify)에서 26일부터 발매됐다. 피지컬 음반은 6월 3일 발매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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