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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년 만에 재계 2위로 오른 위상에 맞춰 '역대급' 투자를 단행했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247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이 중 국내에만 전체에 70%에 달하는 179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달성하고 '넷 제로'를 앞당기기 위해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사업에 67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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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247조 투자 진행
반도체·소재에 142.2조 집중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년 만에 재계 2위로 오른 위상에 맞춰 '역대급'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정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에도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체 투자금의 90%를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분야에 집중될 만큼 핵심성장동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247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이 중 국내에만 전체에 70%에 달하는 179조원을 투입한다. 사업 분야별로는 2026년까지 반도체·소재 142조2000억원,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 67조4000억원, 디지털 24조9000억원, 바이오 및 기타 1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반도체 및 소재 분야에는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이 투입된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반도체에 달려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분야 투자는 주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집중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팹 증설,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 투자 대상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2·3차 협력업체의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져 경제 파급 효과가 커진다는 점에서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SK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에 달하는 2억톤의 탄소를 줄인다는 장기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고 '넷 제로'를 앞당기기 위해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사업에 67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최근 SK가 주력하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갖추거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그린 에너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는 뇌전증 신약과 코로나19 국내 백신 1호 개발 신화를 이어갈 후속 연구개발비와 의약품위탁생산시설(CMO) 증설 등이, 디지털 분야는 유무선 통신망과 정보통신 콘텐츠 개발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아울러 SK그룹은 성장동력을 찾고, 이를 키워나가는 주체는 결국 인재라고 보고, 고용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2026년까지 5년간 5만명을 채용키로 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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