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디지털·친환경 전환에 21조

이유섭 2022. 5.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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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투자 확대 ◆

권오갑 회장
26일 현대중공업그룹이 디지털·친환경 전환 등에 향후 5년간 21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 투자 규모가 12조원으로 가장 크다. 이 자금은 스마트 조선소와 스마트 건설기계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스마트 에너지 사업 등에 사용된다. 현대중공업그룹 3대 사업축인 조선·건설기계·에너지 전체에 걸친 디지털 전환인 셈이다.

또 친환경 연구개발(R&D) 분야에 7조원을 쏟아붓는다. 해상 부유체, 연료전지, 수전해, 수소복합에너지충전소 등이 대표적인 분야다. 조선 분야에서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 탄소 포집 기술, 수소와 암모니아 추진선 등 수소 운송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배터리 기반 기계 장비 개발,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는 탄소 감축 기술과 친환경 바이오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자율운항 선박 분야를 선도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1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건설기계, 로봇 무인화와 인공지능(AI) 접목을 통한 차세대 제품 개발 투자를 단행한다. 이 밖에 제약·바이오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인수·합병(M&A) 등에도 1조원을 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핵심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5년간 R&D 인력 5000명을 포함해 총 1만명을 채용한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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