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네이마르 보자' 티켓 전쟁..동시 접속자만 74만명, 전석 매진
이정호 기자 2022. 5. 26. 17:5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대결을 보기 위한 ‘티켓 전쟁’이 뜨겁다. 동시 접속자만 74만명에 달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브라질전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됐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협회는 25일 오후 5시 예매 플랫폼 ‘플레이KFA’을 통해 한국-브라질전 예매를 시작했다. 이미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동시 접속자가 23만명이 몰려 서버가 다운된 경험이 있는 협회는 동시 접속자가 32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하면서 대비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74만명이 몰렸다. 보통 인기 아이돌 콘서트의 동시 접속자 규모인 18만명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협회는 “서버가 다운된 상황이 아니고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시간이 40시간으로 나오기도 했다. 6만4000여 서울월드컵경기장 티켓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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