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창경, '장관급' 대통령실 교육과학기술특보 위촉

박정양 기자,김승준 기자 2022. 5. 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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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설계한 김창경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이 '장관급'으로 격상된 대통령실 교육과학기술특보에 위촉됐다.

26일 정치권 및 관가에 따르면 김창경 전 인수위원이 지난 16일 대통령실 교육과학기술특보로 위촉돼 공식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을 역임한 김 특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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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청와대 교육과학기술특보© 뉴스1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김승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설계한 김창경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이 '장관급'으로 격상된 대통령실 교육과학기술특보에 위촉됐다.

26일 정치권 및 관가에 따르면 김창경 전 인수위원이 지난 16일 대통령실 교육과학기술특보로 위촉돼 공식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을 역임한 김 특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대통령령에 따르면 대통령은 국정수행을 보좌하거나 자문에 응하기 위해 특보를 위촉할 수 있다. 이번 교육과학기술특보는 장관급으로 격상돼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이 당시 윤 당선인에게 요청한 과학교육수석(차관급)보다 급이 높다. 앞서 이명박 정부도 여성·지방행정·과학기술·국민통합 등 특보에 장관급 예우로 대통령 측근을 임명했다.

김 특보는 현재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내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와 교육부 산하기관으로부터 공무원도 파견받은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과 면밀한 소통을 위해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 김 특보 집무공간을 마련 중이다. 오는 6월 중순에는 김 특보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앞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이 대통령실에 과학기술 수석 자리 신설을 강력히 제안했지만 무산됐다. 효율적인 정부를 구상중인 윤 당선인은 '3실장 8수석' 체제인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2실장 5수석 1기획관' 체제로 축소하면서 과학기술보좌관 자리를 없애는 대신 경제수석실 산하에 과학기술비서관 자리를 신설하면서 '과학기술 홀대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 특보는 과학기술 수석 대신 장관급 특보 자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 배출을 위한 교육 개혁 등 중책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학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왔다. 윤 대통령과 김 특보 모두 부친이 연세대 교수라는 인연 덕분이다. 당시 거주지도 서울 연희동으로 같아 왕래가 잦았다.

김창경 특보는 "윤 대통령이 의외로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관심도 많다"며 "얽혀있는 교육과 과학기술분야의 현안을 풀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 개혁에 주력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평생 교육 및 재교육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신인 김 특보는 1959년생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재료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MIT 연구원을 거쳐 1997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산업자원부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과 과학기술부 나노통합 과학기술연구단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과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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