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전국 강수량 평년대비 '절반'..농식품부 급수대책 실행

이민호 2022. 5. 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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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개월간 전국 강수량이 평년에 절반 수준인 '기상가뭄' 상황인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밭작물의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대비용수개발 예산 25억원을 각 광역자치단체에 지원해 급수대책을 실행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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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전국에 기상가뭄'
밭 작물 중심 생산 감소 우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이 '기상 가뭄' 상황으로 밭작물 생산량 감소 등이 우려돼 가뭄대비용수개발 예산을 각 광역자치단체에 지원해 급수대책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봄 가뭄이 이어지는 24일 오후 강원 춘천지역 한 저수지가 바짝 말라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강원지역 농업용수 저수율은 57.7%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지난 23일 기준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57%에 불과해 "전국에 기상가뭄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남북도에 심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으며, 전라남북도와 강원도 지역에도 보통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자료: 기상청>

최근 2개월간 전국 강수량이 평년에 절반 수준인 '기상가뭄' 상황인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밭작물의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대비용수개발 예산 25억원을 각 광역자치단체에 지원해 급수대책을 실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26일 이후 최근 2개월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92mm로 평년 강수량(186mm)의 49%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6개월 누적강수량을 이용한 표준강수지수가 평년(1991~2020 강수량 평균) 대비 약 55%(-1.5 이하)인 경우 '보통 가뭄'으로 분류하고 평년대비 약 45%(-2.0 이하)면 '심한 가뭄'으로 분류한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기준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57%에 불과해 "전국에 기상가뭄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남·북도에 심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으며, 전라남·북도와 강원도 지역에도 보통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25일 현재 "전국 저수율은 65.2%로 평년 저수율 68.3%의 96% 수준으로 벼의 경우 모내기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나 "밭작물은 무강우가 지속될 경우 생육 저하와 생산량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26일 가뭄대비용수개발사업 예산 25억원을 편성해 경기, 강원, 충남·북, 전라남·북, 경상남·북도에 각각 3억원, 인천에 1억원을 지원했다"며 이를 토대로 "지자체의 관정 개발, 급수차 운영, 양수기 대여 등 급수대책을 추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에는 농작물 생육상황 점검과 절약급수 실시, 긴급 급수에 필요한 양수장비와 인력 연락망 점검, 농업인 대상 용수 절약 홍보 등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재천 농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농작물 가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농업인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민호기자 lm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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