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전국 강수량 평년대비 '절반'..농식품부 급수대책 실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2개월간 전국 강수량이 평년에 절반 수준인 '기상가뭄' 상황인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밭작물의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대비용수개발 예산 25억원을 각 광역자치단체에 지원해 급수대책을 실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밭 작물 중심 생산 감소 우려
최근 2개월간 전국 강수량이 평년에 절반 수준인 '기상가뭄' 상황인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밭작물의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대비용수개발 예산 25억원을 각 광역자치단체에 지원해 급수대책을 실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26일 이후 최근 2개월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92mm로 평년 강수량(186mm)의 49%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6개월 누적강수량을 이용한 표준강수지수가 평년(1991~2020 강수량 평균) 대비 약 55%(-1.5 이하)인 경우 '보통 가뭄'으로 분류하고 평년대비 약 45%(-2.0 이하)면 '심한 가뭄'으로 분류한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기준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57%에 불과해 "전국에 기상가뭄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남·북도에 심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으며, 전라남·북도와 강원도 지역에도 보통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25일 현재 "전국 저수율은 65.2%로 평년 저수율 68.3%의 96% 수준으로 벼의 경우 모내기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나 "밭작물은 무강우가 지속될 경우 생육 저하와 생산량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26일 가뭄대비용수개발사업 예산 25억원을 편성해 경기, 강원, 충남·북, 전라남·북, 경상남·북도에 각각 3억원, 인천에 1억원을 지원했다"며 이를 토대로 "지자체의 관정 개발, 급수차 운영, 양수기 대여 등 급수대책을 추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에는 농작물 생육상황 점검과 절약급수 실시, 긴급 급수에 필요한 양수장비와 인력 연락망 점검, 농업인 대상 용수 절약 홍보 등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재천 농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농작물 가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농업인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민호기자 lmh@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디 기간제가…주제도 모르고" 차별 발언한 교직원 모욕죄로 벌금형
- "한 시대가 갔습니다"…뉴욕 마지막 공중전화 부스 철거
- "여성 목소리에 옷차림도"…`여장 유튜버`에 속은 40대 분노의 폭행
- 또 발달장애 가정 비극…40대 엄마, 6세 아들과 극단 선택
- 지갑 놓고 내린 손님 찾아 50㎞ 운행…감동 준 택시 기사에 감사장
- 내수 발목잡는 고금리… KDI "내년에나 회복 가시화"
- 몰려드는 저신용자… 카드사 연체율 `비상`
- 삼성전자 "차세대 HBM·3D D램 개발로 AI시장 선도"
- 인상 선 그었지만 더 깜깜해진 시장
- `학군` 흐려진 서울 vs 여전히 학군 주도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