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신재생에너지 훈풍..태양광주 '쨍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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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發) 신재생에너지 '훈풍'이 국내 증시까지 불어오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화석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뒤 전 세계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가 들썩거리고 있다.
태양광 패널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가 14.88%,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대명에너지는 8.99% 상승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2100억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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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OCI도 급등
유럽발(發) 신재생에너지 ‘훈풍’이 국내 증시까지 불어오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화석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뒤 전 세계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가 들썩거리고 있다.
26일 국내 친환경 밸류체인이 동반 급등했다. 특히 태양광 관련주의 상승폭이 컸다. 태양광 셀과 모듈을 만드는 한화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이 각각 9.97%, 13.07% 올랐다. 태양광 패널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가 14.88%,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대명에너지는 8.99% 상승했다. 규모가 작은 종목의 상승폭은 더 컸다. 신성이엔지와 에스에너지는 각각 19.68%, 18.58% 급등했다.
EU는 지난 18일 ‘리파워EU’로 명명한 에너지 안보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을 끊겠다는 것이 목표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2100억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 용량을 2배로 늘리고, 신축 건물에는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 4개국은 2050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규모를 현재의 10배로 늘리기로 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국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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