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지하철 승강장에 분향소 설치..보안관과 충돌

하수민 기자 2022. 5. 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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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가 최근 극단 선택을 한 발달 장애인 가정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지하철에 설치했다.

부모연대는 26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추모하는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다.

부모연대측은 "단순히 추모를 위해 현수막 하나 설치하려던 것인데 지하철 보안관이 기습한 것"이라며 "일주일만 분향소를 유지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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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들이 향소 설치하는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보안관과 대치하자 바닥에 누워서 저항하고 있다. / 사진 = 독자 제공

전국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가 최근 극단 선택을 한 발달 장애인 가정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지하철에 설치했다.

부모연대는 26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추모하는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다. 이를 저지하는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보안관과 몸싸움을 벌였다.

부모연대는 약 1시간의 대치 끝에 오후 1시40분쯤 분향소를 설치를 끝냈다. 부모연대측은 "단순히 추모를 위해 현수막 하나 설치하려던 것인데 지하철 보안관이 기습한 것"이라며 "일주일만 분향소를 유지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경찰 30여명은 추모식 설치 현장에 배치돼 있었지만 별다른 개입은 하지 않았다. 교통공사에서 나온 지하철 보안관들이 분향소 설치 현장을 통제했다. 부모연대는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삼각지역 승강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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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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