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일랜드 특허사냥꾼에 '무효심판' 맞대응
정유정 2022. 5. 26. 17:33
삼성전자가 자사를 상대로 최근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던 '스크래모지 테크놀로지'에 대해 특허 무효심판을 제기하며 강력한 맞대응에 나섰다.
26일 특허정보 분석업체 유나이티드 페이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스크래모지 테크놀로지가 보유한 특허 4건을 무효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크래모지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특허전문업체(NPE)'로 지난 1월 미국 텍사스 동부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7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자신들이 보유한 무선충전 기술을 삼성전자가 무단으로 사용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주장하는 방식으로 합의금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무선충전 사업에서 철수하는 LG이노텍으로부터 관련 특허 123건을 매입했다. 특허소송 배상액을 노리는 NPE들이 줄지어 특허권 침해를 주장하자 삼성전자도 강력 대응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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