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계열사에 인권경영委 설치..ESG 경영 가속화 나서
현대중공업그룹이 계열사 12곳에 인권경영위원회를 설치하며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 속도를 낸다. 26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인권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인권경영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현대오일뱅크, 현대제뉴인 등 그룹 주요 계열사 10곳이 동참할 계획이다.
인권경영은 ESG 평가 지표 중 '책임(S)' 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권경영위원회 설치, 인권경영선언 채택 등 활동 이력은 기업이 임직원·이해관계자의 인권을 얼마나 존중하고 이와 관련해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로, ESG 평가에서 가점에 영향을 미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20년 인권경영 로드맵을 수립하고 인권 보호 규범을 명문화하는 등 인권경영을 추진해왔다. 인권경영위원회는 각 사 ESG 최고책임자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인권 영향평가와 인권교육, 인권침해 구제 등을 전담한다. 주요 인권 이슈를 모니터링해 중대 사항을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인권경영선언에는 △인권 존중 △국제인권 규범 지지 △인권침해 예방·구제 노력 △인권 거버넌스 체계 구성 △인권경영 실천규정 제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은 향후 정기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담은 인권경영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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