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관령 특수조림지 등 '국유림 명품 숲' 5곳 선정
산림청은 26일 대관령 특수조림지 등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 여행하기 좋은 5곳의 숲을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된 5곳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 특수조림지,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 무릉계곡 숲, 충남 청양군 비봉면 신원리 산림경영 숲, 경북 영주시 봉현면 마실치유 숲, 경남 거제시 장평동 계룡산 편백 숲 등이다.
평창 대관령 특수조림지는 대관령의 강한 바람과 폭설 등 혹독한 기후 조건을 극복하고 산림녹화에 성공한 숲이다. 이 곳은 전나무·가문비나무 같은 아한대 수종이 자라는 등 산림자원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 숲은 느릅나무·피나무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이다. 베틀 바위 등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빼어난 것이 특징이다.
청양 신원리 산림경영 숲은 자작나무·잣나무·상수리 등 다양한 나무가 조림돼 계획적으로 관리되는 숲이다. 이 곳은 10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하얀 줄기에 푸른 잎이 매력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국립산림치유원에 있는 영주 마실치유 숲은 낙엽송 등 수목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것이 특징이다. 숲길도 조성돼 있어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숲이다.
거제 계룡산 편백 숲은 1963년에 조림된 편백과 삼나무가 29㏊ 규모의 숲을 이루고 있다. 도시 숲과 유아숲체험원 등도 이미 조성돼 있어 다양한 숲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된 5곳을 포함해 모두 50곳을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해 관리중이다.
주요원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지친 국민들이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들”이라며 “국유림 명품 숲이 산촌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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