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학개론] 2022 강등 팀들, 핵심 선수들은 어디로? - 분데스

이솔 2022. 5.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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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이 있으면 강등도 있는 법.

치열한 경쟁 끝에 하위리그로 내려가게 된 팀들은 아쉽게도 정들었던 선수들과 이별해야 한다.

틸만은 시즌 초 팀의 소년 도우미 역할을 하며 패배에도 계속해서 공격포인트를 쌓아나갔던 선수다.

다만 패스 부분에서는 아직까지 약점을 보이는 관계로, 킥앤 러시 전략 등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팀에 적합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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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승격이 있으면 강등도 있는 법.

치열한 경쟁 끝에 하위리그로 내려가게 된 팀들은 아쉽게도 정들었던 선수들과 이별해야 한다. 이전 시즌 베르더 브레멘, 샬케 04가 그랬듯 말이다.

이번 시즌 강등 팀들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그로이터 퓌르트 등이 있다. 막판 슈투트가르트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강등 플레이오프로 향했던 헤르타 베를린은 함부르크에게 기적의 2-0 승리를 거둔 끝에 1-2차전 합계 2-1로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짓게 됐다.

사진=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공식 SNS, 오쿠가와 마사야

빌레펠트 - 오쿠가와 마사야(26)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패트릭 비머(볼프스부르크), 아모스 피퍼(브레멘)가 이미 소속팀을 탈출한 가운데, 이번 시즌 리그에서 팀내 득점 1위를 기록한 공격형 미드필더 마사야는 아직 다음 팀 소식이 없다.

마사야는 박지성의 고향팀, 교토 (퍼플)상가 출신으로 지난 2015년 성인팀으로 합류하자마자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리퍼링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독일 홀슈타인 킬로 입성했다. 비록 임대생이었으나 홀슈타인 킬에서 21경기 5골 1도움이라는 양호한 성적으로 여러 분데스리가 팀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결국 지난 2021년 1월 임대복귀 직후 빌레펠트행을 확정지었으며, 임대기간을 포함해 빌레펠트에서 48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리그에서 팀 내 득점 1위에 오르며 빌레펠트의 '영입' 자체는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했다.

빌레펠트는 현재 그를 500만 유로에 처분할 의사가 있으며, 그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사진=그로이터 퓌르트 공식 홈페이지, 티모시 틸만(좌)

그로이터 퓌르트 - 티모시 틸만(23)

핵심 선수들이 모조리 짐을 싸 놓은 그로이터 퓌르트에서 아직 탈출하지 못한 선수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23세의 유망한 미드필더 티모시 틸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틸만은 시즌 초 팀의 소년 도우미 역할을 하며 패배에도 계속해서 공격포인트를 쌓아나갔던 선수다. 지난 12월 12일 우니온 베를린전 승리 전까지 그는 1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그가 침묵하자 그로이터 퓌르트는 12연패 행진을 종료하고 첫 승리를 거뒀다.

그로이터 퓌르트의 유소년 팀에서 활약하던 그는 뛰어난 재능을 알아본 바이에른 뮌헨의 눈에 포착, 지난 2015년 17세 이하 팀으로 이적하며 2군까지 순조롭게 입성했다.

그러나 1군의 단단한 스쿼드로 인해 선발출전 기회를 엿보던 그는 뉘른베르크 임대를 통해 1군에 데뷔, 이어 지난 2020년 1월 고향팀 그로이터 퓌르트로 이적하며 화려한 귀환과 동시에 분데스리가에 입성하는 쾌거를 맛봤다.

그의 장점은 공격 능력이다. 풀타임을 기준으로 1.71회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는 그는 10회의 넛매그 성공(리그 4위)등 개인기를 통해 수비수를 벗겨내는 자신감있는 드리블로 공격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다만 패스 부분에서는 아직까지 약점을 보이는 관계로, 킥앤 러시 전략 등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팀에 적합한 선수다.

그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6월까지이며, 지난 4일 재계약을 체결한 상황에서 '사인 앤 트레이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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