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文 치매 운운' 김승희 지명, 국민 모독"

고우리 2022. 5.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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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후보자에 이어 김승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오늘(26일) 성명서를 내고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 중에 '혐오조장과 막말'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됐고 이 때문에 지난 총선에는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했다"며 "국민의힘 스스로도 자격 미달임을 인정했던 정치인을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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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후보자에 이어 김승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국정감사에서 개별 대통령기록관 건립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력을 언급하며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하지만 건망증이 치매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오늘(26일) 성명서를 내고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 중에 '혐오조장과 막말'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됐고 이 때문에 지난 총선에는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했다"며 "국민의힘 스스로도 자격 미달임을 인정했던 정치인을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이런 후보자를 내세운 것은 민주당과 협치 할 뜻이 없다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강병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아빠찬스 정호영'이 가니 질병마저 정치도구화하는 정쟁유발자 '막말 김승희'가 온 것"이라고 비판했고, 윤건영 의원도 "능력도 없고 논리도 없이 막말만 일삼던 사람을 장관 후보로 내놓는 대통령 참 대단합니다"라고 비꼬았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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