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5년간 20조원 투자 나서..온·오프라인 유통 시너지 강화

오수현 2022. 5. 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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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명 직간접 고용창출 기대
신세계그룹이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매장은 물론 전자상거래(SSG) 부문 강화를 위한 물류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져 적잖은 고용 창출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SSG 등 온·오프라인 사업부문을 한데 묶어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우선 전통 오프라인 부문에 11조원이 투입된다. 신세계백화점이 신규 점포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확대를 위해 3조9000억원을 투자하고, 이마트 역시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과 기존점 재단장(리뉴얼) 등에 1조원을 투입한다. 쇼핑몰 사업 부문인 신세계프라퍼티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을 필두로, 스타필드 창원과 스타필드 청라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해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온라인 오픈마켓인 이베이와 패션 전자상거래 플랫폼 W컨셉 인수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한 만큼 앞으론 이를 뒷받침할 물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모두 3조원이 투자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물류창고가 확대되고 신규 창고가 건설되면서 상당한 규모의 고용이 새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진행 중인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5년간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화성 테마파크 개발을 통해 약 70조원에 이르는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약 11만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 분야에도 2조원을 투자한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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