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태양광 동맹에 현대엔솔 급등
올해 이익 299% 증가 전망
한미 태양광 동맹 구축 기대감과 태양광발전 설비 용량 증가에 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13.07% 상승한 3만245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현대에너지솔루션은 51.64% 올랐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시장에서 태양광 관련주로 분류된다. 최근 한미가 경제·기술 협력을 태양광 사업까지 확대하려는 모습에 주가 상승 동력(모멘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인 지난 21일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태양광 기술 협력이 의제가 되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 또한 호재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전체 설비의 18%로 원자력발전(17%)을 추월했다. 특히 태양광발전 설비 용량은 전년 대비 24% 늘었다.
매크로(거시적) 환경뿐만 아니라 현대에너지솔루션 자체 실적 전망도 좋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현대에너지솔루션의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9.1%, 299.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증권사 실적 추정치(컨센서스)를 13% 웃도는 것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연하고 셀·모듈 제조에 집중된 사업구조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주력 시장인 한국, 유럽, 호주 내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안정적 재무구조와 기술력, 인지도를 바탕으로 추가 증설 및 성장 기회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 거래일 더핑크퐁컴퍼니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삼성출판사는 이날 12.95% 하락했다. 삼성출판사는 더핑크퐁컴퍼니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 하락은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실상 상장 계획을 부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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