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두창' 백신도 확보전..정부 "도입 검토중"

신새롬 2022. 5. 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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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원숭이 두창'이 세계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유럽 국가들은 추가 확산에 대비해 원숭이 두창 백신 확보에 나섰습니다.

그간 소극적이던 정부도 3세대 백신 도입 검토에 나섰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영국을 시작으로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각지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지속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과 스페인 등 일부 국가는 추가 확산에 대비해 '원숭이 두창' 백신 구매에 나섰습니다.

덴마크 제조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임바넥스, 미국명 진네오스 백신은 2019년 미국에서 원숭이 두창 백신으로 승인을 받은 '3세대 백신'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원숭이 두창의 이례적 확산으로 수십 개국이 백신 구매에 나서, 업체도 생산량 확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도 백신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우리나라에도 들어올 가능성이 없지는 않거든요. 양은 많지 않더라도 일부 1천 도즈~2천 도즈 정도만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미국도 지금 1천도주 정도 풀려고 그런다고 하거든요."

현재 국내 비축된 백신은 사람 두창 백신으로, 원숭이 두창에는 85% 정도 효과가 있다지만 그간 별로 쓰이지 않아 부작용을 알 수 없고, 심각한 공중보건 재난 상황 대비용이라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3세대 백신을 확보해두면, 국내 유입시 접촉자에 한해 접종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도 기존 백신보다 부작용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진 3세대 원숭이 두창 백신의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원숭이두창 #두창백신 #임바넥스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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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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