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감춘 서예지, 험난한 복귀 무대
서예지는 논란 후 1년 여 만에 tvN 새 수목극 '이브'로 돌아온다. 오는 6월 1일 첫 방송을 앞둔 '이브'는 대한민국 0.1% 상류층을 향해 인생을 건 복수에 나서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서예지는 여주인공 역할을 연기하며 '이브'의 중심에 선다.
가장 중요하고 분량이 많은 주연 캐릭터를 맡았지만, 첫 방송을 앞두고 모습을 감췄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논란 후 처음 공식 석상에 설 것으로 보였으나, 제작진이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불발됐다. '이브' 측은 "후반 작업 등의 촬영 스케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작발표회는 드라마가 처음 인사를 하는 중요한 자리로, 이런 결정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제작진의 결단에 '서예지 리스크'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복귀를 앞두고 최대한 모습을 감추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서예지. 그럼에도 일거수일투족 매서운 시선을 받고 있다. 복귀작 첫 방송까지 일주일을 남겨둔 서예지는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노선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여러 논란과 관련한 언급 없이 작품으로만 대중과 만날 전망이다.
서예지는 지난해 4월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학교 폭력, 학력 위조, 갑질 논란 등의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다. 당시 서예지 측은 여러 의혹을 부인했고, 김정현과 관련해서는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오랫동안 자취를 감췄던 서예지는 논란 1년 후인 지난 2월, 소속사를 통해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해드리는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를 보며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모든 일은 저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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