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첫날 선두권 이태희, "생일의 좋은 기운, 아내가 해준 미역국이 힘이 된 것 같다"

김경호 선임기자 2022. 5.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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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가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에서 열린 KPGA 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첫날 12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7년차 베테랑 이태희(38)가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통산 5승 기회를 맞았다.

이태희는 26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오전조에서 먼저 경기를 마친 선수중 서요섭(26), 배윤호(29) 등과 공동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통산 5번째 우승 기회를 만든 이태희는 “오늘 생일을 맞아 좋은 기운이 온 것 같다. 아내가 해준 미역국이 힘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코스와 그린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버디 7개를 잡은 이태희는 “난도가 높은 블랙스톤 이천GC에서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 정말 오랜만에 샷감이 스스로 만족스럽다”면서 “현재 선두는 중요하지 않다. 과거에 우승할 때도 명확한 목표를 두고 플레이하기보다 재미있게 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내일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안전한 플레이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KPGA 선수권 우승에 이어 통산 4승에 도전하는 서요섭도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이태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요섭도 “내일 오후에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분다고 하는데 가능하면 낮은 탄도로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버디 5개, 보기 1개로 선두그룹에 오른 배윤호는 “블랙스톤 이천GC를 처음 경험해 잘 친다는 생각보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치렀다. 페어웨이가 좁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생각보다 더 좁아 놀랐다”면서 “플레이 후반에 바람이 많이 불어 정말 힘들었다. 내일 오후에 치는데 바람에 주의해 플레이 할 계획이다. 1차 목표는 컷통과”라며 웃었다.

지난주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은신과 시즌 개막전 우승자 박상현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문경준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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